옹이 #자작시 . 옹이 /조광현 고즈넉한 가을, 낙엽 흩날리며 산빛 노을이 눕는다. 나의 인생 황혼도 마지막 노을빛 붉은 꽃으로 물들입니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마디마디 비바람에 찢긴 인고의 세월, 굳은살 같은 옹이, 아픈 상처 흔적입니다 흰 구름 한 점 바람에 흘러가듯 인생이라는 긴 여정, 저무는 노을에 소나무 옹이 같은 나의 인생 실어 보냅니다 . 카테고리 없음 2024.11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