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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처
/조광현
상처는
깊은 바닷속
숨겨진 조개껍질처럼
아무도 모르게
내 안에 숨 쉬고 있다.
세상에 나보다
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.
상처는
나만의 비밀,
나만의 아픔이다.
하지만
상처는
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
더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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