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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과 나
하늘을 보라
2023. 3. 18. 17:40

. 구름과 나
/조광현
언젠가
파란 하늘로
돌아가야 할
나와 구름 사이
하얀 자화상
비단 한 필
펼쳐 놓은
하늘 아래
앙상한 늙은 나무
산벚꽃 아직 시린데
세월의 강은
유유히 흐르고
구름과 나
먼먼 하늘로
자유로이 흩어집니다
# 23.3.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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